제목 |
[이달의 유물] 정려현판 旌閭懸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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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학예담당자 |
등록일 |
2023-12-06 10:18:46 |
조회 |
89 |
유 물 명 : 정려현판 旌閭懸板
사 이 즈 : 가로 118, 세로 18
제작연대 : 조선후기
이천시립박물관의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효자 송정규의 조선 후기 정려 현판으로
이천시립박물관 2층 역사문화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판(懸板)은 지방사찰, 관아, 향교, 서원, 일반문등의 건물에 걸었던 나무판으로 편액(扁額) 또는 횡액(橫額) 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 정려현판(旌閭懸板)은 효자(孝子) 충신(忠臣) 열녀(烈女) 등의 행적을 널리 알리고 후대까지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람의 신분의
높고 낮음, 귀천(貴賤), 남녀를 가리지 않고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정표 하였습니다.
현판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孝子 효자
通政大夫 통정대부
守江原道觀察使 수강원도관찰사
兼兵馬水軍節度使 겸병마수군절도사
巡察使 순찰사
宋廷奎 之門 송정규 지문
上之七年辛丑 命旌 상지칠년신축 명정 헌종(憲宗)7년 신축(1841)에 정려를 받았다.
* 인물알기
송정규(宋廷奎: 1656~1710)는 조선 후기 문신으로, 숙종9년(1683)에 증광문과(增廣文科)에 갑과로 급제하였고, 경성(鏡城)에 판관으로
부임했을 때 창고의 곡식을 내어 백성을 기근으로부터 구제하고, 절약하였다. 이에 청렴함을 알고 통정대부(通政大夫)가 되어 떠나게 되자
고을 사람들은 ‘우리들이 산 것은 모두 송후(宋候)의 힘이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칭송하였다고 한다. 또한 인현왕후가 별세하자 고부정사
(告訃正使)로 청나라에 다녀온때 상으로 받은 은(銀)과 비단을 모두 일행(一行)에게 주었을 정도로 청빈하였다.
현재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내촌리에 그의 묘소가 실재한다.
이천시립박물관